2026년 한 해 동안 손없는 날은 모두 68일입니다. 음력 한 달에 여섯 번(9·10·19·20·29·30일)이 원칙이지만 29일로 끝나는 달에는 다섯 번만 나오기 때문에 한 해 합계는 72일보다 적습니다. 양력 기준으로 가장 많은 달은 8월(7일)이고, 가장 적은 달은 2월(5일)입니다. 토·일요일과 겹치는 날은 한 해에 20일뿐이라, 주말 이사를 생각한다면 후보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손없는 날은 음력 날짜의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을 말합니다. 음력 9일·10일·19일·20일·29일·30일이 여기에 해당하니, 음력 한 달에 엿새가 나옵니다. 옛날부터 이 엿새는 사람을 방해하는 기운인 '손(損)'이 어느 방위에도 머무르지 않는 날이라 이사나 개업, 큰 살림을 옮기는 일을 잡기 좋다고 전해집니다. 음력 달이 29일로 끝나는 달에는 30일이 없어 손없는 날이 다섯 번만 나오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손없는 날은 양력이 아니라 음력을 기준으로 세는 날이라 양력 달력만 봐서는 알 수 없고, 해마다 양력 날짜가 열흘 넘게 움직입니다. 이 페이지의 음력 날짜와 일진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표한 음양력 자료를 그대로 옮긴 값이라, 다른 달력과 비교해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 양력 달 | 손없는 날 | 일수 | 음력 |
|---|---|---|---|
| 1월 | 7일(수) · 8일(목) · 17일(토) · 18일(일) · 27일(화) · 28일(수) | 6일 | 11월19일 · 11월20일 · 11월29일 · 11월30일 · 12월9일 · 12월10일 |
| 2월 | 6일(금) · 7일(토) · 16일(월) · 25일(수) · 26일(목) | 5일 | 12월19일 · 12월20일 · 12월29일 · 1월9일 · 1월10일 |
| 3월 | 7일(토) · 8일(일) · 17일(화) · 18일(수) · 27일(금) · 28일(토) | 6일 | 1월19일 · 1월20일 · 1월29일 · 1월30일 · 2월9일 · 2월10일 |
| 4월 | 6일(월) · 7일(화) · 16일(목) · 25일(토) · 26일(일) | 5일 | 2월19일 · 2월20일 · 2월29일 · 3월9일 · 3월10일 |
| 5월 | 5일(화) · 6일(수) · 15일(금) · 16일(토) · 25일(월) · 26일(화) | 6일 | 3월19일 · 3월20일 · 3월29일 · 3월30일 · 4월9일 · 4월10일 |
| 6월 | 4일(목) · 5일(금) · 14일(일) · 23일(화) · 24일(수) | 5일 | 4월19일 · 4월20일 · 4월29일 · 5월9일 · 5월10일 |
| 7월 | 3일(금) · 4일(토) · 13일(월) · 22일(수) · 23일(목) | 5일 | 5월19일 · 5월20일 · 5월29일 · 6월9일 · 6월10일 |
| 8월 | 1일(토) · 2일(일) · 11일(화) · 12일(수) · 21일(금) · 22일(토) · 31일(월) | 7일 | 6월19일 · 6월20일 · 6월29일 · 6월30일 · 7월9일 · 7월10일 · 7월19일 |
| 9월 | 1일(화) · 10일(목) · 19일(토) · 20일(일) · 29일(화) · 30일(수) | 6일 | 7월20일 · 7월29일 · 8월9일 · 8월10일 · 8월19일 · 8월20일 |
| 10월 | 9일(금) · 10일(토) · 19일(월) · 20일(화) · 29일(목) · 30일(금) | 6일 | 8월29일 · 8월30일 · 9월9일 · 9월10일 · 9월19일 · 9월20일 |
| 11월 | 8일(일) · 17일(화) · 18일(수) · 27일(금) · 28일(토) | 5일 | 9월29일 · 10월9일 · 10월10일 · 10월19일 · 10월20일 |
| 12월 | 7일(월) · 8일(화) · 17일(목) · 18일(금) · 27일(일) · 28일(월) | 6일 | 10월29일 · 10월30일 · 11월9일 · 11월10일 · 11월19일 · 11월20일 |
이사나 개업처럼 미리 잡아야 하는 일은 보통 계약 시점에서 두세 달 뒤로 날짜가 정해집니다. 위 표에서 그 구간의 손없는 날을 먼저 뽑아 두고, 그중 주말이나 연휴에 붙는 날을 우선 후보로 두면 휴가를 따로 내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이유로 그 날짜에 수요가 몰리므로 견적과 예약은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비용을 줄이는 쪽을 택한다면 손없는 날이 아닌 평일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손없는 날은 길흉을 정해 주는 규칙이 아니라 오래 이어져 온 관습이므로, 가족이 개의치 않는다면 일정과 비용을 기준으로 정해도 무방합니다. 어느 쪽이든 잔금일과 전입신고 일정이 맞물리는지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