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곱미터를 평으로 바꾸는 계산은 곱셈 한 번이면 끝납니다. 1평은 정확히 3.305785제곱미터이고, 이 값을 뒤집으면 1제곱미터는 0.3025평이 됩니다. 따라서 90㎡에 0.3025를 곱하면 27.22평이 나옵니다. 반대로 27.22평에 3.305785를 곱하면 다시 약 90㎡로 돌아옵니다. 계산기를 두드릴 때 3.3으로 어림해서 나누는 분이 많은데, 면적이 커질수록 어림값과 정확값의 차이가 벌어지므로 계약서나 대출 서류에 쓸 숫자라면 소수점까지 정확한 값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집을 두고도 숫자가 다르게 적히는 이유는 면적을 세는 기준이 두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전용면적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뒤 우리 가족만 쓰는 공간, 즉 방과 거실과 주방과 욕실을 합한 면적입니다. 공급면적은 여기에 계단실과 복도, 엘리베이터 같은 주거공용면적을 더한 값이고, 부동산에서 말하는 몇 평형이라는 표현은 대부분 이 공급면적을 평으로 환산한 숫자입니다.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관리비 고지서에 적히는 숫자는 반대로 전용면적 제곱미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90㎡가 전용면적이라면, 전용률을 70~80%로 잡았을 때 공급면적은 대략 112.5~128.57㎡, 평으로는 34.03~38.89평 사이가 됩니다. 전용률은 단지 구조와 준공 연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범위는 어디까지나 추정입니다. 정확한 공급면적은 분양 안내문이나 건축물대장에 함께 적힌 숫자를 그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90㎡가 공급면적이라면 실제 쓰는 전용면적은 이보다 20~30% 작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용 84㎡는 국민평형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 아파트에서 가장 표준이 되는 면적입니다. 방 세 개에 욕실 두 개, 거실과 주방이 넉넉하게 들어가는 4인 가구 표준 구조이며, 부동산에서는 공급면적 기준 33평형 또는 34평형으로 표기합니다. 시세 비교나 실거래가 조회의 기준점으로도 가장 많이 쓰입니다.
면적 숫자만으로 집의 쓸모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90㎡라도 방 개수, 거실 폭, 발코니 확장 여부, 기둥과 벽이 차지하는 자리에 따라 체감하는 넓이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발코니 확장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어서, 확장된 집은 같은 숫자라도 실제로 몇 평 더 넓게 느껴집니다. 집을 보러 갈 때는 환산한 평수를 머릿속에 넣어 두되, 현장에서 가구 배치를 그려 보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아래 표는 90㎡를 가운데 두고 앞뒤로 10㎡씩, 1㎡ 단위로 평수를 미리 계산해 둔 것입니다. 매물 두세 개를 나란히 비교할 때 각각을 계산기에 다시 넣지 않고 표에서 바로 읽으면 됩니다. 표의 값은 모두 1㎡ = 0.3025평 기준이며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습니다.
| 제곱미터 | 평 |
|---|---|
| 80㎡ | 24.2평 |
| 81㎡ | 24.5평 |
| 82㎡ | 24.8평 |
| 83㎡ | 25.11평 |
| 84㎡ | 25.41평 |
| 85㎡ | 25.71평 |
| 86㎡ | 26.02평 |
| 87㎡ | 26.32평 |
| 88㎡ | 26.62평 |
| 89㎡ | 26.92평 |
| 90㎡ | 27.22평 |
| 91㎡ | 27.53평 |
| 92㎡ | 27.83평 |
| 93㎡ | 28.13평 |
| 94㎡ | 28.44평 |
| 95㎡ | 28.74평 |
| 96㎡ | 29.04평 |
| 97㎡ | 29.34평 |
| 98㎡ | 29.64평 |
| 99㎡ | 29.95평 |
| 100㎡ | 30.25평 |